정부, 우기 대비 도심 굴착공사장 100곳 특별점검

기사등록 2026/04/29 11:00:00 최종수정 2026/04/29 11:44:23

30일부터 전국 100개 대형 공사현장 점검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기철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6월 말까지 도심지 굴착공사장 1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하안전평가서 협의가 완료된 사업 중 굴착 공정률과 현장 위치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인 도심지 공사장과 철도·도시철도 공사 현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엔 국토부 지하안전팀과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지방정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설 흙막이 시공 현황과 지하수위 등 계측관리 준수 여부, 공사장 인근 지반 상태, 우·오수관 파손 여부 등을 살핀다.

특히 이달 부산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에 따른 지반침하 사고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1년 이내에 되메움을 완료한 대형 공사 현장 주변에 대한 지반 탐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도로 상태와 지하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이상 징후는 지방정부에 신속히 통보해 복구 조치하도록 하고, 지하안전평가 협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등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우기에는 공사현장 주변의 위험요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도심지 굴착공사장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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