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요일수요일X심야책방' 운영
서울 '동물책방', 강원 동해 '잔잔하게' 등
북 토크·작가와 낭독회·작가세계 탐구 등
선정 서점 운영비 등 최대 280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한 '문화가 있는 날'에 동네서점과 함께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와 올해 상반기 '문화요일수요일X심야책방' 사업에 함께할 지역서점 70곳을 선정하고, 지난 22일부터 운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곳, 경기·인천 20곳, 강원 2곳, 충청 6곳, 전라 9곳, 경상 15곳, 제주 3곳이다.
'문화요일수요일X심야책방'은 낮에 문화활동 참여를 어려운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지역서점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북토크·낭독회·글쓰기 등 여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3일 선포한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일환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공모를 통해 참여 서점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과 다양성, 지속가능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이 고려됐다.
심야책방 선점 서점은 문화활동 운영비,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28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독서문화 프로그램 총 345개를 진행한다.
강원 동해 '잔잔하게' 서점은 '여행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를 주제로 박준 시인과 북토크를 개최한다. 경기 구리 '춘가책상점'에서는 '박완서 읽고 쓰기'를 주제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그의 딸 호원숙 작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영등포구 '동물책방 정글핌피' 서점에서는 '동물복지 그게 뭔가요?', 부산 서면 '크레타' 서점은 오은, 문지혁, 임성용, 한여진 작가와 함께 '달빛 낭독회'를, 전북 완주 '플리커' 서점에서는 '작가와 함께 쓰는 밤, 감정 리셋'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각 서점의 프로그램 정보와 일정은 출판진흥원의 '독서인(IN)', '2026 책읽는 대한민국', 한국서련의 '서점온(ON)',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요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심야책방' 사업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오는 7월 참여 서점을 공모할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심야책방'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지역 주민들이 저녁시간에 가까운 동네서점에 들러, 책과 함께 문화적 시간을 재충전하도록 마련했다"며 "올 한 해 펼쳐나갈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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