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 오늘 영원히 잠든다

기사등록 2026/04/29 07:50:51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래퍼 제리케이(42·김진일)가 29일 영면한다. 이날 오전 제리케이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일산공감수목장이다.

제리케이는 뇌종양 투병 중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2024년 5월 소셜미디어에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뒤 회복 중"이라고 했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서울대 출신인 제리케이는 2004년 온라인에 EP '일갈' 공개 후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정규앨범 '마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초창기 신문 기사에 모티브를 얻어 노동 등 사회문제를 날카로운 비판하는 곡을 선보였다. '마왕'이 바로 정치·교육·사회구조·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대표적인 앨범이었다. 제리케이는 이를 통해 독설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9년엔 금융권 대기업에 입사해 2년 간 직장 생활을 했다. 2011년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사직서'라는 곡을 공개하며 음악계로 돌아와 주목 받았다. 2011년 해체한 소울컴퍼니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정규 앨범 총 5장을 내놨다. 정규 3집 '현실, 적'(2014)은 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음반 부문 후보에, 정규 4집 '감정노동' 수록곡 '콜센터(feat. 우효)'로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며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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