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갈현동 유적지, 역사문화 자산으로"

기사등록 2026/04/29 10:16:18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전석훈(더불어민주당·성남3) 경기도의회 의원이 29일 "성남시에 묻혀있는 조선왕조의 역사를 깨우겠다"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유적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갈현동 유적의 대규모 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어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겠다는 구상이다.

2019년 발견된 갈현동 유적은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에 이르는 왕실 원찰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수원 화성행궁과 남한산성보다 약 200~300년 앞선 시기의 유적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출토된 청기와, 취두, 용두, 잡상 등은 경복궁과 양주 회암사지의 왕실 건축 유물과 견줄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 의원은 갈현동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할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가칭 '갈현동 건물지'라는 이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실체를 밝혀 제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갈현동 유적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역사문화 프로젝트 구상을 제시했다. 남한산성과 갈현동 유적, 둔촌 선생 묘역을 연결하는 관광·문화 로드를 조성하고,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 박물관과 테마공원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갈현동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이 공간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성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 르네상스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핵심 문화재로 인식하고, 도 차원의 전략적 관리와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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