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 순환 방목…"사육·증식 관리 강화"

기사등록 2026/04/28 16:29:31

번식우 활동량·체형 상태·발정 행동 등 종합 점검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사육관리 기초자료 확보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를 오는 9월 4일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 55㏊ 규모 초지 8개 구역에 순환 방목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흑우. (사진=농진청 제공)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를 오는 9월 4일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 55㏊ 규모 초지 8개 구역에 순환 방목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흑우'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증식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 재래 소로, 유전적 가치와 고유성이 높은 품종이다.

농진청은 이들 개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번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목 기간에는 번식우의 활동량과 체형 상태, 발정 행동, 보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사육 관리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안정적인 사육과 증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지 방목은 소가 초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풀을 뜯는 사육 방식으로, 충분한 활동을 통해 적정 체형 유지와 발굽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연 상태에 가까운 환경은 스트레스 완화와 활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초지의 풀은 수분과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 균형 유지에 기여하며, 되새김질 기능을 돕는 역할도 한다. 특히 소의 활동량 변화는 발정 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발정기에는 반추 행동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김남영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제주흑우' 특성에 맞는 방목 관리 자료를 축적해, 건강한 개체 관리와 안정적인 증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