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종목에 나설 남녀 15명씩 총 30명 선발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4일부터 27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남녀 15명씩 총 1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표 명단에는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이름을 올렸다.
오예진은 주 종목인 10m 공기권총 선발전에서 합계 2328.0점(평균 58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25m 권총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에서 두 종목에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도 25m 권총에서 오예진에 이어 2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부에선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이 남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합계 2525.1점(평균361.27점)으로 1위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는 5개의 비공식 세계신기록과 2개의 한국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남자 25m 속사권총에선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본선에서 596점을 쏴 2013년 7월 크리스티안 라이츠(독일)가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593점)을 12년 만에 3점이나 경신했다.
다만 이는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남았다.
산탄총 트랩 여자부에선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대한항공)가 1위에 올랐다.
이변도 있었다. 여자 10m 공기소총 세계랭킹 2위 권은지(울진군청)는 3, 4차전 부진으로 최종 3위 안에 들지 못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공인세계신기록이 5개나 나왔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연맹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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