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응 80% 단축…AI '길통이'로 고속도로 대응 빨라져[짤막영상]

기사등록 2026/04/29 07:00:00

사고 상황 안내 시간 6분→1분…80% 단축

2차 사고 사망자 수 31명→25명…19% 감소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황민 인턴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 '길통이' 소개 영상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속도로 사고 대응부터 시설 점검, 휴게소 혼잡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한 사례가 담기면서, 교통 안전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올라온 '고속도로 대전환의 시작 AI길통이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AI 기술 도입으로 고속도로가 더욱 빠르고 안전해진 모습을 소개했다.

'길통이'는 AI 기술이 적용된 폐쇄회로(CC)TV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위험 요소와 작업장 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통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안경은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AI 음성 인식을 통해 현장 상황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한 돌발 상황을 인지하고 사고 발생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길통이 도입 이후 기존 6분 30초가 걸리던 상황 안내 시간이 1분 20초로 약 80% 단축됐으며, 2차 사고 사망자 수도 2024년 31명에서 2025년 25명으로 약 19% 감소했다.

AI 기반 시스템인 'Dr. Bridge(닥터 브리지)'는 교량에 손상이 발생하면 이를 진단하고 보수 방법과 비용까지 산정해 준다.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교량 결함 진단 및 처방 기간은 97% 단축됐다.

또한 AI는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도 자동으로 적발해 즉시 지자체에 신고한다.

휴게소에서는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체류 시간 등을 기반으로 혼잡도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이를 T맵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한다.

AI 도입 이후 휴게소 내 대기 시간이 줄고 고객 만족도는 향상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AI 길통이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를 AI 선도 기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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