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제65회 아산 성웅이순신축제를 맞아 제27회 이순식학술세미나 ‘이순신가의 사람들’을 28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등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는 충무공 이순신을 단지 한 명의 영웅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그를 둘러싼 가족, 친족,후손들의 삶과 역할을 함께 조명하면서 이순신 정신의 형성과 계승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순신의 어머니와 장인, 아내, 조카, 아드들과 후손에 이르기까지 ‘이순신가’의 인물들의 삶을 통해 충절과 헌신, 기억의 계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학술적으로 검토했다.
세미나에서는 4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초계 변씨의 생애와 아산 이주 동기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어머니가 가문의 위기 속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고 집안을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이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장인 방진과 정경부인의 역할을 통해 이순신의 위대한 업적이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가족과 가문이 제공한 기반 위에서 가능했음을 살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의주부윤 이완의 죽음을 둘러싼 상반된 문헌 서술을 비교·검토하며, 후대 기록이 어떻게 기억과 해석을 만들어 왔는지를 분석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이순신의 아들들과 후손들을 중심으로, 이순신 현창이 개인 영웅 서사를 넘어 '충량지가'라는 가문 서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했다.
송병국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함은 결코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를 가능하게 했던 가족과 친족, 그리고 후손들의 삶과 헌신 속에서 함께 형성된 것"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이순신 정신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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