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타수 무안타 후 좌완 등판과 함께 교체
두 경기 연속 침묵에 시즌 타율 0.319로 소폭 하락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빅리그 콜업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 김혜성(LA 다저스)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팀에 첫 실점을 안기는 아쉬운 실책도 저질렀다.
김혜성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맹타를 휘두르던 그는 전날(27일)에 이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침묵을 깨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페덱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김혜성 역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며 여전히 내부 경쟁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19(47타수 1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연속 안타와 함께 다저스가 2-0으로 앞서가던 2회말 1사에 이날 경기 첫 공격에 나선 김혜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회엔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만드는 실책을 저질렀다.
다저스가 2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4회초 2사 만루에 상대 하비에르 사노하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향했으나, 김혜성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며 간발의 차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김혜성은 후속 코너 노비의 땅볼은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으나, 이어진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실점 직후 4회말 2사 1, 3루 득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2루수 땅볼로 돌아서고 말았다.
그사이 마이애미는 5회초 리암 힉스의 역전 스리런으로 점수 차를 4-2로 뒤집었고,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5회말엔 존 킹을, 6회말엔 마이클 피터센을, 7회말엔 앤드류 나르디 등판시켜 마운드에 좌완 불펜을 줄줄이 내세웠다.
이에 7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혜성은 타격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김혜성 대신 나선 알렉스 콜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2-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말 1사 1, 2루에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역전 가능성을 키웠고, 이어 2사 만루에 카일 터커가 경기를 뒤집는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가져갔다.
오타니는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폭발하며 팀의 끝내기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20승(9패) 고지를 밟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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