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카메라 크기 획기적 축소… 디자인 일체감과 완성도 극대화
신규 '와이드 폴드'도 사양 단일화… 취향 맞는 폼팩터 선택권 확대
기술 난관 겪는 애플과 격차… '컷아웃 프리' 디스플레이 상용화 임박
이번 신제품은 전면 카메라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전면 셀피 카메라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화면 가림 현상을 최소화한 '컷아웃 프리(Cutout-free)' 디스플레이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1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드8과 대화면 모델인 와이드 폴드 모두에 업그레이드된 셀피 카메라를 탑재한다. 이번 카메라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기기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 하드웨어 수준의 혁신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 선두 주자로서 하드웨어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카메라 모듈 축소… 기기 전면 '일체감' 강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두 기기 모두 카메라 모듈 크기가 이전 모델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다. 유출된 디자인 렌더링에서도 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구멍이 작아지면서 기기 전면의 일체감이 살아났다. 훨씬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추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 시리즈와 새로운 와이드 폴드의 사양을 하나로 맞추는 전략을 택했다. 와이드 폴드는 화면 비율과 펼쳐지는 방식에서만 차이를 둔다. 카메라를 포함한 핵심 부품은 폴드8과 동일하게 맞출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부품 성능 고민 없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형태(폼팩터)'만 보고 기기를 고를 수 있게 된다.
◆기술 난관 겪는 애플… 삼성이 먼저 웃나
업계에서는 삼성이 와이드 폴드를 통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직접 대결할 것으로 본다. 이미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퓨라 X 맥스'로 유사한 전략을 펼친 만큼 시장 주도권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의 행보는 애플의 디스플레이 전략과도 대비된다.
애플은 오는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에 맞춰 구멍이 아예 없는 '완벽한 화면'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화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을 준비했지만 현재 기술적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카메라 크기를 줄여나가는 실질적인 혁신으로 애플보다 먼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카메라 업그레이드는 삼성 폴더블폰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의 지향점은 시각적 방해 요소가 없는 완벽한 대화면 경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 대전에서 다시 한번 기술적 우위를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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