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자·AI 결합 '초고속 지능형 엔진' 구축 시동

기사등록 2026/04/27 14:39:48
[안동=뉴시스] 2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 기반'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윤지원 SDT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I-ESG 김종웅 대표, LS증권 배건 복합금융본부장, 마키나락스 심상우 CTO가 참석한 가운데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는 기존 AI 연산에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양자연산장치(QPU)를 결합한 모델로, AI가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난제를 초고속으로 해결하는 지능형 엔진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구미시, SDT,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애니온테크놀로지, 모빌린트, 마키나락스, I-ESG, LS증권 등 기술·투자·행정 분야 핵심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SDT는 양자·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기술 총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기업 지원을 담당한다.

애니온테크놀로지는 QPU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협력을, ㈜모빌린트는 고성능·저전력 NPU를 활용한 AI 연산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산업용 AI 솔루션으로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뒷받침하고, I-ESG는 데이터센터 기반 ESG 대응 솔루션을 제공한다.

LS증권은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투자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경북도와 구미시는 정책과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참여 기관들은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양자전환(QX) 프로젝트 추진 ▲양자 전문인력 양성 및 스타트업 발굴·육성 ▲ESG 사업모델 제시 등에도 힘을 합친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국내 최초로 NPU 연산 인프라를 데이터센터에 도입해 기존 GPU 중심 구조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산업용 AI 솔루션과 연계해 지역 제조기업의 공정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양자와 AI는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구축될 데이터센터는 연구 중심에 머물러 있던 양자 기술을 제조·운영 중심 산업 단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