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한 정관장은 지난 24일 펼쳐진 1차전에서 75-91로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우승을 차지한 2022~2023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정관장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적지로 향한다.
2023~2024시즌 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에 등극한 KCC는 이번 시즌에는 6위로 봄 농구에 진출해 원주 DB와의 6강 PO에서 3연승을 달린 뒤 4강 PO 1차전까지 이겼지만, 이날 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양 팀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이동해 4강 PO 3차전을 벌인다.
정관장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2로 밀렸지만,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정관장은 3점슛 31개 중 13개를 성공(성공률 42%)한 반면 KCC는 38%(21개 중 8개)에 머물렀다.
1쿼터를 15-17로 조금 뒤진채 마친 정관장은 2쿼터에 야투 성공률 65%, 3점슛 성공률 57%를 작성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2쿼터 초반 렌즈 아반도가 3점포와 속공 득점을 연달아 올려 리드를 가져간 정관장은 쿼터 중반 조니 오브라이언트,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려 14점차(36-22)로 앞섰다.
KCC가 송교창의 3점포와 최준용, 숀 롱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정관장은 브라이언 워싱턴이 연속 5점을 넣으면서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KCC의 허훈, 허웅 형제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정관장은 아반도, 김종규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막판에는 오브라이언트가 2점슛과 3점포를 연이어 넣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허웅의 2점슛과 숀 롱의 3점포가 터져 65-72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승희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정관장은 변준형이 4쿼터 중반 3점포를 작렬해 79-65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막판 KCC가 허웅의 3점포와 롱의 골밑 득점 등으로 76-83까지 다시 따라붙었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1분여 전 87-7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오브라이언트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정관장 승리를 견인했다. 한승희가 13득점으로, 변준형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허훈이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이외에 허웅과 송교창이 나란히 16점을, 최준용이 14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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