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파란개비' 선대위 출범…"양당 독점 토양 갈아엎을 것"

기사등록 2026/04/26 15:02:05 최종수정 2026/04/26 16:38:24

범여 선거연대 문제에 "지역별 협상 자율권 인정해야"

국힘, 유의동 평택을 공천에 "내란세력 척결 구도 형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지방선거 준비 본격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파란 바람개비의 줄임말인 '파란개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며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 등과 선거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각각의 지역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협상) 자율권을 좀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민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관통할 선대위의 명칭과 상징체계를 담은 '파란개비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파란불꽃이 검찰독재에 대항하는 결기의 상징이었다면, 파란개비는 그 결기를 민생의 변화로 옮기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내란세력 제거, 부정부패 제로,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분명한 현실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파란개비는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흰 바탕, 파란 삼선, 그리고 바람개비"라며 "흰 바탕은 깨끗한 정치를 향한 약속이고, 조국혁신당 후보의 기준이다. 이번 선거에서 얼룩진 공천거래, 금품선거 등의 부패를 뿌리 뽑고, 양당의 지역독점이 만든 부패의 토양을 갈아엎고, 정직하고 당당한 후보들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내란극우세력을 선명하게 심판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또 "파란 삼선은 조국혁신당의 대표색과 기호 3번, 그리고 이번 선거의 세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며 "세 개의 선은 이번 6·3 선거에서 내란세력 제로, 부정부패 제로, 사회권 선진국 실현이라는 조국혁신당의 세 가지 목표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바람개비는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도 돌아간다"며 "청년의 바람, 여성의 바람, 노동자의 바람, 농민의 바람, 자영업자의 바람, 어르신의 바람, 장애인의 바람, 미래세대의 바람까지 모두 받아 안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1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구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총괄본부장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다자구도로 형성된 데 대해 "조국혁신당 선거 목표인 내란 세력 척결에 가장 걸맞은 선거 구도가 됐다"고 했다.

그는 "경기 평택을은 (조 대표 출마 없이) 그대로 뒀다면 국민의힘이 가장 선전할 수 있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의 선거 목표를 이루기 좋은 지역"이라며 "평택 시민들은 '평택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았던 적이 있었냐', '평택을 더 크게 이끌 인물 경쟁 구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또 "김재연 대표가 '5당 연대' 얘기를 했는데, 진보 개혁 진영이 내란세력 저지·지방정치 혁신 등의 큰 방향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지만 선거 연대는 그런 명분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선거 연대 주체는 평택 시민이지 5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했다.

조 대표의 경기 평택을 조직 경쟁력에 대해서는 "어제(25일) 지역에 스스로 오셔서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계셨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며 "후보도 다니면서 '평택 신입생'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신입생이 전교 1등을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과 선거 연대 문제를 두고는 "수시로 물밑 접촉은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공동으로 이뤄나갈 수 있는 것은 내란세력 척결 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울산·세종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얘기해야 할 당도 조금씩 다르고 분위기가 달라서, 지역 상황을 각각에서 봐야 하고 자율권도 좀 인정해주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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