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은퇴 기념' 패치 붙인 삼성 박진만 감독 "희로애락 함께 한 가족"

기사등록 2026/04/26 13:54:44

2024~2025년 삼성서 활약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2026.04.26.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 선수단이 (박병호 은퇴 기념) 패치를 붙였다. 나도, 코치들도 부착했다"며 "박병호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같이 했고, 희로애락을 함께 한 가족이었다. 예우 차원에서 패치를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모자에 '승리, 영웅 박병호'라고 쓰인 패치를 붙였다.

2005년 1군에 데뷔한 박 코치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1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박 코치는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고, 2024시즌 도중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지난해까지 뛰었다.

박 코치는 KBO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17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2회, 홈런왕 6회, 골든글러브 6회 수상 등 KBO리그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코치가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선수 은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박 코치는 지난해 11월 키움 잔류군 선임코치로 선임되면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은퇴식에 앞서 박 코치와 대화를 나눴던 박 감독은 "원래 근육이 많은데 다 빠지고, 살도 너무 빠져서 방송계로 입문하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웃은 뒤 "제2의 인생을 지도자로 잘 준비하고 있다. 수업 잘 받아서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녰다.

이어 "지도자가 되면 묵묵하게 해내야 할 때가 있고, 강하게 나가야 할 때도 있다. 길게 선수 생활을 하며 여러 감독을 경험해봐서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는 것으로 안다. 잘 준비해서 지도자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