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빅리그 입성' 송성문, MLB 데뷔전 '다음으로'…샌디에이고는 승리(종합)

기사등록 2026/04/26 10:23:59 최종수정 2026/04/26 11:31:37

멕시코시티 시리즈 앞두고 추가 로스터 규정 통해 승격

선발 라인업 제외…출전 기회 못 잡아

[서울=뉴시스] 송성문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은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드리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했다.

멕시코시티 시리즈를 앞두고 추가 로스터를 통해 MLB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6~27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연전을 앞두고 산하 트리플A 팀인 앨패소 치와와스에서 뛰던 송성문을 불러올렸다.

송성문은 이번 시리즈에 적용되는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을 통해 27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MLB 사무국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치르는 시리즈에서 빅리그 로스터를 26명에서 27명으로 1명 늘린다.

멕시코시티 시리즈로 로스터가 한 명 늘어난 덕에 송성문은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MLB 데뷔전까지 치르지는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송성문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적잖은 기대를 걸고 영입한 선수다.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1월 중순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근육을 다쳤고, 이 여파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빅리그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0경기에서 타율 0.293(75타수 22안타) 12타점 9득점에 OPS 0.689의 성적을 냈다.

송성문은 지난 17일 재활 경기 기간인 20일을 채워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됐으나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대신 트리플A로 갔다.

기회를 노리던 송성문은 추가 로스터 덕분에 빅리그에 진입했지만, 데뷔전까지 치르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 애리조나전에서 선수 교체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서는 6-4로 승리했다.

2회말에만 4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5회초 타이 프랜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대거 4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개빈 시츠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3-4로 추격한 샌디에이고는 이후 무사 만루에서 프레디 페르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라몬 로리아노가 희생플라이를 쳐 5-4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선두타자 프랜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 6-4로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18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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