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오토차이나 집결
폭스바겐 현지형 차량에 힘줘
전동화 강조하는 구성의 BMW
140주년 헤리티지로 덮은 벤츠
[베이징=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오토 차이나 2026에서 각사별 특징을 살린 전시를 통해 중국 고객의 마음을 노린다.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박람회장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는 독일 완성차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지 기업과 손을 잡고 맞춤형 차량 출시 전략을 펼쳤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ID.UNYX를 전면에 내세웠다.
ID.UNYX 08이 관람객을 맞고, 그 뒤로 같은 시리즈의 차량이 줄지어 정차돼 있었다.
같은 그룹의 아우디도 현지화 차량 E7X를 처음 공개했다.
아우디의 상징인 4개의 동그라미 대신 'AUDI' 영문 철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중국 차량 특유의 유선형 구조를 차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버트 시섹 중국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사장은 폭스바겐의 첫 중국 현지화 아기텍쳐 CEA 기반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2026년까지 CEA 기반의 차량 5종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2027년 모든 파워트레인을 커버하겠다고 예고했다.
BMW는 전동화 전략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구성했다.
브랜드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된 iX3, i7 등을 가장 부각되는 장소에 배치했다.
노이어 클라쎄는 영어로 뉴 클래스라는 뜻으로, BMW의 전동화 의지를 상징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에 속도를 내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헤리티지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칼 벤츠의 세계 최초 자동차 특혀 출원 140주년을 기념하는 내용을 전시회장 곳곳에 배치했다.
그의 이름을 딴 140주년 기념 뉴 S-클래스 전시 차량도 가장 중심부에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절치부심한 결과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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