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KLPGA 덕신EPC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김민선 공동 4위

기사등록 2026/04/24 18:51:04

'디펜딩 챔프' 김민선, 선두에 두 타 밀려 공동 4위

[서울=뉴시스] 김재희가 2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재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김민선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김재희는 2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최정원, 홍진영에 한 타 앞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19년 말 투어에 입회한 그는 2024년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엔 29개 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컷 탈락도 8차례나 있었다.

올 시즌엔 4개 대회에 나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이번 덕신EPC 챔피언십에선 우승까지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김재희는 "컨디션이 좋았고 샷감도 좋아 플레이가 수월했다. 단독 선두로 마친 걸 보면서 오늘 경기력이 좋았다는 걸 느꼈다"며 "전지훈련 때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매 홀 불안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보기를 해도 다시 버디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 템포와 리듬을 더 신경 쓰면서 롤링이 좋아지고 일관성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편안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김민선이 2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민선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노승희, 박혜준, 유현조, 유서연, 이세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서 선두를 뒤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임하는 그는 "작년과 비슷한 공략으로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만족스럽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코스에 들어오니 새로운 시작 같은 느낌도 들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남은 라운드를 두고 "샷은 오늘처럼 유지하고, 그린에서 더 집중하려고 한다. 지난주보다 그린이 빠르게 느껴져서 라인을 믿고 과감하게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분석했다.

이어 "타이틀 방어로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꾸준히 톱10에 드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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