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日 기업 서비스 가격 3.1%↑·0.4%P ↑ …"중동전쟁에 해상운임 상승"

기사등록 2026/04/24 10:30:52
[요코하마=AP/뉴시스] LNG 운반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항에 접안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3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3.5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 상승폭이 2월 2.7%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61개월 연속 올라갔다. 전월과 비교해선 1.2% 상승했다.

중동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외항 화물운송 가격이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화물수송 대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료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 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외항 화물운송이 전년 같은 달보다 42.1% 뛰어올라 전월 9.7%에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중 외항 유조선 운송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어려워지면서 공급이 줄어든 여파로 운임이 급등했다.

외항 유조선을 제외한 기타 외항 화물운송도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연료유 가격 상승으로 인상 압박을 받았다.

숙박 서비스는 작년 동월에 비해 10.5% 올라 전월 8.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국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를 일부 상쇄했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116개, 하락은 13개로 집계됐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외항 화물운송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가격 흐름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동정세 긴장에 따른 해운 시황과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기업들의 비용 상승분 가격 전가 지속 여부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산액 대비 인건비 비중에 따라 구분한 지수에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 올라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폭이 가속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도 3.1% 상승해 전월보다 0.7% 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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