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교섭 대상 아냐" 입장 재확인
계약 구조·노동조건·유류비 등 항목별 반박
BGF로지스는 23일 입장 자료를 통해 "화물연대가 물류 원청인 BGF로지스가 아닌 BGF리테일을 교섭 대상으로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로지스 측은 "BGF리테일은 사업 구조상 실질적 지배력이나 사용자성을 인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교섭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CU 물류는 'BGF로지스-물류센터-각 지역 운송사-개별 배송기사' 구조로, 로지스는 운송사와 기사 간 원만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전국 단위 일괄 교섭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들이 일괄적인 통제권을 가짐으로써 화물연대의 세력을 키우고 전 산업에 걸쳐 교섭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며 "센터별로 물량, 운행 거리, 지역 특성이 모두 달라 일률적 단가 적용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업 참여 규모를 두고도 로지스 측은 "전국 CU 배송기사 약 3500명 중 화물연대 가입자는 7~8% 수준"이라며 "현재 파업 참여 인원 상당수는 CU 배송기사와 무관한 인원"이라고 주장했다.
물류센터 봉쇄로 상품이 제때 배송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 가맹점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류비 부담 논란에 대해서는 "배송 거리와 연비, 지역별 유가를 반영해 실비로 지급하고 있으며, 고유가에 따른 추가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없다"고 했다. 다만, 실질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계약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내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진행된 화물연대와의 상견례에 대해서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 차원일 뿐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화물연대 측의 거짓된 일방적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정확하게 짚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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