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24일 개막
김효주 시즌 3승·통산 10승 동시 도전
김세영·윤이나 등 한국 선수 18명 출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막을 올린다.
시즌 초반 쾌조의 상승세를 그리는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 등 한국 골퍼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은 오는 2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다.
2022년부터 개최 장소와 명칭이 모두 바뀌었지만, 우승자가 물속에 뛰어드는 세리머니 전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최 측은 18번 홀 인근에 임시 수영장을 설치해 대회 전통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이미림 이후 5년째 이 대회를 정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상승세를 달리는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 등이 '호수의 여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먼저 김효주는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려 5명의 선수가 7언더파 동타를 기록해 연장 혈투를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당시 김효주는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의 사이고 마오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투어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그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한국 선수 역대 6번째로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여자 골프 역사상 LPGA 투어 통산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고진영(15승), 김세영(13승), 신지애(11승) 등 5명뿐이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투어 통산 4승을 자랑하는 전인지는 그중 3승(2015 US여자오픈·2016 에비앙 챔피언십·2022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전인지가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 혹은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한 개만 더 가져간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전인지는 그 기세를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주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통한의 역전과 함께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세영은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당시 2~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던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 해나 그린(호주), 임진희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을 펼쳐 결국 그린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그는 아쉬움을 딛고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김세영과 함께 준우승에 그쳤던 임진희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노린다.
이들과 함께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 투어 데뷔 후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한 윤이나, 그리고 김아림, 안나린, 양희영, 유해란, 이미향, 이소미, 이일희, 신지은, 최혜진, 홍정민, 황유민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양윤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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