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측이 발표한 올해의 포스터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두 주인공 제나 데이비스와 수전 서랜던이 함께한 흑백 스틸컷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롤랑 느뵈가 촬영했다.
'델마와 루이스'는 1991년 5월 20일 칸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올해 공식 포스터의 주인공으로 다시 소환됐다.
칸 영화제 측은 이 작품이 당시 획기적이었던 문제의식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하게 환기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의 재현 방식에 있어 영화사적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칸 영화제 측은 '델마와 루이스'에 대해 여성의 자유와 우정, 자기결정의 의미를 강렬하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주인공을 "잊을 수 없는 전사들"로 표현하며, 해방의 중요성이 커질 때 그 길을 보여준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79회를 맞은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총괄한다. 칸 영화제는 박 감독의 심사위원장 선임이 한국 영화계 최초라고 밝혔다.
한국 작품도 다수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병행 섹션인 감독주간에, 최원정 감독의 단편 '새의 랩소디'는 라 시네프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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