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생 누구나 1700원에 한 끼"…'1유로 학식' 확대 적용

기사등록 2026/04/23 09:52:21 최종수정 2026/04/23 11:26:25

소득 요건과 관계없이 전체 대학생에게

[서울=뉴시스] 오는 5월 4일부터 프랑스 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1유로 식단' 정책 대상이 모든 대학생으로 전격 확대된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오는 5월 4일부터 프랑스 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1유로(약 1731원) 식단' 정책 대상이 모든 대학생으로 전격 확대된다.

20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 공식 웹사이트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학생들의 복지를 담당하는 크루스(Crous)는 기존 소득 하위 계층과 장학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1유로짜리 학식을 소득 요건과 관계없이 전체 대학생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은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을 비롯해 직업 학생증을 소지한 도제·현장 실습생, 박사 과정생, 시민 봉사 활동가 등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 신분을 증명해야 하며, 학생증과 연동된 결제 시스템인 '이즐리(Izly)' 계정이 활성화돼 있어야 한다.

1유로 식단은 메인 요리 1개와 두 가지의 사이드 메뉴(에피타이저, 디저트, 치즈, 과일 등)로 구성된다. 추가 메뉴 선택 시에는 식당별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저녁 배식을 시행하는 식당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유지된다.

크루스 측은 이번 복지 확대에 따른 혼잡을 막기 위해 포장 판매 방식 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이즐리 결제를 통해 계산 절차 간편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도, 지역 농산물과 유기농 식자재 사용 등 기존의 식단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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