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스탄 중재 노력 "높이 평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휴전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파키스탄의 요청과 관련 22일(현지 시간) 답변을 피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전 연장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자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만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의 국익과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엔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서 열릴 협상에 참여할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그 이유는 미국 측의 모순된 메시지, 일관되지 않은 행동,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휴전 무기한 연장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통일된 협상안을 마련하고 그에 대한 논의가 끝날 때까지는 공격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종전 협상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당초 전날 JD 밴스 부통령 등 협상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낼 예정이었으나, 이란이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자 취소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의 해상봉쇄가 중단돼야 협상에 임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3척을 공격했으며 선박 2척은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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