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 요청 특별감찰관, 국회서 신속 처리"

기사등록 2026/04/22 10:30:51 최종수정 2026/04/22 11:16:24

與 경남 통영 욕지도서 선상 최고위원회의

"특별감찰관 있었다면 尹 국정농단 못했을 것…아쉬움 있어"

[통영=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선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2026.04.22.  saebyeok@newsis.com
[서울·통영=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와 관련해 "국회에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탑승한 여객선에서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께서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를 거듭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 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청와대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청탁·금품 수수 등을 상시 감찰하는 역할을 맡지만,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약 10년 가까이 공석이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역시 이 대통령이구나, 과연 이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제도는 있지만 약 10년 정도 실제 인력이 배치돼 있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그러다보니 지난 10년간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임명을) 못 하고 그냥 지나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10년 가까이 이 특별감찰관이 없었다. 그러니까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3년 내내 없었다"고 했다.

또 "만약에 특별감찰관이 용산 대통령실 옆에서 눈을 부릅뜨고 감시 했더라면 윤석열도 김건희도 그렇게 막무가내로 국정농단을 하지 못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두겠다고 국회에 거듭 요청한 만큼 국회는 이 부분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와 관련해 각 1명씩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나머지 1명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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