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어스피셔스 코러스'
파이프의 반복으로 인간의 감정 형상화
이번 전시의 타이틀 'Auspicious Chorus'는 수천 개의 작은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합창(Chorus)에 비유한 것이다.
작가는 파이프라는 반복적 구조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형상화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입체작품과 평면 신작 30여 점을 선보이며, 파이프를 소재로 회화와 부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확장된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이 작가는 "수천 개가 모여 하나를 이루고, 그 하나가 전체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파이프 작업의 원리에 매료됐다"며 "픽셀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구조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종이와 한지를 활용한 평면 신작은 파이프 조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한다"며 "반복과 집합의 구조로 형성된 화면 속에서 정서적 풍경과 내면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 미술교육학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서울시 건축디자인 심의위원을 비롯해 국내 공공기관에서 디자인 및 조각미술 관련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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