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4월 경기기대 지수는 마이너스 17.2로 급저하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경기예측 기대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0.5에서 이같이 급락하면서 2022년 12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마이너스 5.0인데 실제론 이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은 이란전쟁으로 물가 상승을 훨씬 웃도는 타격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ZEW는 "이란전쟁이 독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인플레를 크게 넘어섰다. 기업은 에너지 공급이 장기적으로 부족할 걸 우려하는데 이는 투자 의욕을 해쳐 정부 경기부양책 효과를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4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73.7로 전월 마이너스 62.9에서 10.8 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70.0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3.7 포인트나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약과 철강·금속 생산 분야의 경기 전망이 특히 크게 나빠졌다.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람페 프리바트방크는 “중동분쟁 해결 기대에도 심각한 석유 위기는 여전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남아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025년 말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절반 수준인 0.5%로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은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ZEW 지수는 마이너스 100~플러스 100 범주에서 표시하며 은행과 보험사, 대형기업의 재무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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