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문성 기반 SSM 경쟁력 강화 전략
온·오프라인 연계로 성장 기반 확대 기대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홈플러스 슈퍼마켓 사업부(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엔에스쇼핑이 참여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매각 측은 본입찰 종료 직후 엔에스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림지주는 계열사인 엔에스쇼핑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엔에스쇼핑은 우협 선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5년 동안 신선 농산물과 다양한 식품들을 취급해 온 경험과 역량은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에스쇼핑은 또 "중소 식품 협력사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존 입점 협력사에도 당사의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은 본입찰 결과를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했으며, 법원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일정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희망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해 유동성 개선을 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회생 절차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혀 왔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달 4일로, 보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본입찰 마감 당일 우협 선정까지 이뤄진 배경에는 촉박한 회생 일정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금력과 유통망을 갖춘 엔에스쇼핑이 우협으로 선정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양측은 조속히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쇼핑은 이번 인수를 통해 TV홈쇼핑,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온라인·모바일몰 등 기존 사업과 더불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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