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안면거상술 받은 핀란드 인플루언서…생생한 후기 '화제'

기사등록 2026/04/21 21:19:00

"얼굴 심하게 부어 눈조차 안 떠져 일시적으로 앞을 못 봐"

[서울=뉴시스] 지난 2월 한국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인플루언서 조니 헤셀그렌(30)은 수술 후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 등 부작용에 시달렸다. 회복기를 가지고 있는 헤셀그렌은 "회복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조니 헤셀그렌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핀란드 인플루언서가 수술 직후 큰 부작용에 시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은 한국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인플루언서 조니 헤셀그렌(30)이 수술 후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헤셀그렌이 받은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는 수술로,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근육까지 당겨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과거에는 고령층이 피부 관리를 위해 자주 선택했던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헤셀그렌은 이전부터 코 성형, 지방흡입 수술 등을 받으면서 외모를 관리했다. 자신의 턱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헤셀그렌은 V라인 수술로 뼈 구조를 바꾸고, 안면거상술을 통해 피부까지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헤셀그렌은 튀르키예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튀르키예 의사들은 수술을 거절했다. 헤셀그렌은 "여러 의사와 상담했지만 그들은 내 나이가 너무 젊어서 이 수술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결국 헤셀그렌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한국을 찾은 헤셀그렌은 지난 2월 V라인 수술, 중안면거상술, 입술거상술 등을 동시에 받았는데, 수술 비용은 약 25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약 7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진행하면서 헤셀그렌은 예상보다 많은 출혈을 겪었다.

수술 후 첫날 밤 그는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퇴원 후에는 얼굴이 급격히 부었고, 2~3일 후부터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했다. 헤셀그렌은 "눈을 억지로 뜨려고 했지만 거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혼자 화장실에 가려다 벽에 부딪히기도 했던 헤셀그렌은 친구들의 도움에 의존해서 생활했다. 다행히 산소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개선되면서 눈을 뜰 수 있었고, 약 12~15시간 만에 시력을 회복했다.

헤셀그렌은 수술 후 2주 동안 주사기로 음식을 섭취했다. 얼굴 윤곽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인데, 헤셀그렌은 "회복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은 반드시 동행자를 데려가고, 정신적으로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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