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미정산' 구영배, 사기 첫 공판서 혐의 전면 부인

기사등록 2026/04/21 11:39:43 최종수정 2026/04/21 12:52:25

대규모 미정산 사태 사기 혐의 추가 고소건

檢 "대금 지급 능력 상실했는데 셀러들 기망"

피해액 8억4000만원…구영배 측 혐의 부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측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구 대표가 지난해 티메프 미정산 사태 초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6.04.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측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21일 구 대표 등 임직원 8명의 사기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구 대표,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 이시준 큐텐그룹 재무본부장 공동 범행으로 큐텐이 정산 대금 지급 능력을 상실했음에도 셀러들로 하여금 대금을 정산해 줄 것처럼 속여 8억44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임직원들도 동일하게 부인했다.

이날 공판은 2024년 불거진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관련 추가 고소 사건으로, 재판부는 기존에 진행되던 구 대표 등 임직원들의 재판과 사건을 병합했다.

앞서 구 대표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과 함께 1조850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채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명목으로 티몬·위메프 상품권 정산대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큐텐그룹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법인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7억1000만원원 상당의 할인 비용 등 각종 비용을 부담시켜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구 대표와 류 대표 등은 티몬·위메프의 임금·퇴직금 미지급 의혹으로도 기소됐다. 근로자 613명의 임금 약 56억2100만원, 근로자 733명의 퇴직금 약 207억413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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