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 이어 '늑구 캐릭터' 탄생하나

기사등록 2026/04/21 14:26:01 최종수정 2026/04/21 14:43:05

이장우, 신규 캐릭터 개발 지시…디자인·스토리텔링화 돌입

[대전=뉴시스]동물원 사육장으로 돌아온 '늑구'. 먹이를 앞에 두고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늑구. (사진=대전 오월드 제공) 2026. 04. 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국민늑대로 떠오른 '늑구'를 꿈씨패밀리에 이어 공식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가 늑구 캐릭터 개발을 공식화하기는 처음이다.

시는 이장우 시장이 2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동물원 개편과 관련해 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신규 캐릭터 개발도 함께 주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꿈씨패밀리 사용권과 소비권을 가지고 있는 대전관광공사에 늑구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구체화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늑구 캐릭터 개발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덩달아 대전의 이미지도 함께 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꿈씨패밀리와 함께 대전의 캐릭터가 하나 더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꿈씨패밀리가 세계관 확장 개념을 가지고 있어 혈족 관계뿐 아니라 다양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캐릭터 개발에 힘이 실린다.

대전관광공사는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할 캐릭터 3종의 이름(꿈순이의 엄마, 꿈순이의 아빠, 귀여운 고양)을  공모하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늑구를 단독으로 내세우기보다는 꿈씨패밀리라는 거대한 세계관 안에 녹여내는 게 바람직해 보일 것"이라면서 "늑구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대전시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늑구를 적극 배치해 대전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된다"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대전 동물원을 탈출해 10일 만에 잡혀 집으로 돌아온 늑구는 대전의 상징이 되다시피하면서 각종 홍보마케팅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늑구의 각종 표정을 형상화한 '늑구빵'이 등장해 한정 판매에 들어가는 등 온·오프 상에서 늑구 붐이 일고 있다.

동물원으로 돌아온 지 5일 째 맞는 늑구는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이뤄지면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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