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배우 이미도가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중 하나로 '클렌즈 주스'(Cleanse Juice)를 추천했다.
지난 20일 이미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우아한 미도씨'를 통해 "클렌즈 주스 해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비트, 당근, 생강, 오렌지를 소분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뱃살은 운동만으로는 좀 안 되는 게 있어서 이런 것도 함께 먹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도가 마시는 음료는 과거 SNS를 통해 유행한 이른바 '군용 비밀 음료'(Secret Military Beverage) 레시피와 유사하다. 영국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당근, 오렌지, 생강 등을 물과 함께 갈아 마시는 이 음료는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관련 영상은 조회 수 수십만 건 이상을 기록했고, "일주일간 마셨더니 뱃살이 줄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특정 음료 하나만으로 단기간에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URMC)은 "주스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거나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개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체중 감소 역시 지방이 아닌 수분과 에너지 저장분 감소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클렌즈 주스'는 저칼로리 식재료로 구성된 만큼 체중 관리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오렌지는 비타민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생강 역시 체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특정 음료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스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때 영양 불균형이나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포함된 당분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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