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성휘·혁신당 박홍률 양강구도…정의당 여인두 추격[6·3목포]

기사등록 2026/04/21 10:48:35 최종수정 2026/04/21 11:16:23
[목포=뉴시스] 전남 목포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6·3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조국혁신당이 목포시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목포시장 선거는 텃밭을 자임하는 민주당 후보에 맞서 전직 시장 출신인 조국혁신당 후보와의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은 20일 목포시장 후보자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확정했다. 경선은 박용안 지역위원장이 참여한 2인 경선으로 치러졌다.

박 전 시장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이 지방정치 개혁에 디딤돌이 되겠다"면서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있다. 호남의 독점적 정치권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어 "민선 6기와 8기 시장 재임시절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목포관광의 판도를 바꾸고 16년 동안 묶여 있던 임성지구 개발사업의 내년 착공을 이끌어냈다"며 "파업에 따른 운행 중단 우려를 불식하는 시내버스의 안정적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두번에 걸친 시장 재임시절 치적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고하도에 목포형 에너지융복합 국가산단 조성과 7개 앵커기업 등 100개 기업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초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박 예비후보는 최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앞서 민주당도 강성휘 예비후보를 목포시장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호균 예비후보와 치러진 당내 2인 경선에서 강 후보는 막판까지 진땀 승부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후보는 "지금 목포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20년 의정 경험과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력, 그리고 준비된 전략으로 목포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3선 목포시의원과 재선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그는 향후 비전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에너지 도시, 해상풍력 산업 중심도시, 1000만 여행자의 도시를 제시하며 "일자리가 늘고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다시 뛰는 목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함께 재선 목포시의원을 지낸 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이 일찍이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표밭은 누비고 있다.

여 예비후보는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목포 정치를 사실상 책임져 온 주체는 민주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장밋빛 환상을 말하는 시장이냐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냐를 가르는 선거다. 환상이 아니라 현실을 책임지는 진보시정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불안을 공공의 책임으로 전환하고 돌봄·의료·안전이 특권이 아닌 권리로 작동,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를 시민의 삶과 필요에 맞추는 시정 원칙을 제시했다.

현재 목포시장 예비후보로는 3명의 정당 후보와 함께 김시윤 전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이 혁신당을 탈당해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이나 진보당 등에서는 아직까지 후보가 드러나지 않아 이들 정당 후보의 본선 경쟁 합류 여부가 관심사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목포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프리미엄을 지닌 강성휘 후보와 탄탄한 조직력의 박홍률 혁신당 후보의 양강구도가 예상된다"며 "정의당 여인두 후보 등의 선전 여부가 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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