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CSAP 인증으로 공공 AI 시장 진입

기사등록 2026/04/21 09:33:24 최종수정 2026/04/21 09:40:30

RAG스위트·벡터DB 중등급 인증 확보

보안 우려 낮추고 공공 도입 속도↑

한국어 특화 LLM·API 기반 구축

[서울=뉴시스] KT클라우드는 자사 AI 플랫폼 'AI 파운드리'를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고 주요 기능인 'RAG 스위트'와 '벡터DB'에 대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KT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KT클라우드가 공공기관을 겨냥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민간에서 먼저 선보인 AI 서비스를 공공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보안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핵심은 보안과 도입 속도다. KT클라우드는 자사 AI 플랫폼 'AI 파운드리'를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고 주요 기능인 'RAG 스위트'와 '벡터DB'에 대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내부 문서(PDF·워드 등)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검색이나 민원 상담 챗봇 등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유연하게 쓸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KT 자체 모델 '믿음(Mi:dm) 2.0'을 비롯해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시리즈 등을 API 방식으로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공공 도입 절차도 간소화한다. KT클라우드는 이달 중 해당 서비스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등록해 계약 과정을 줄이고 도입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기능 고도화도 병행한다. 오는 23일에는 'RAG 스위트 2.0'을 출시해 개인정보 탐지 및 마스킹, 부적절한 답변 차단 기능(가드레일), 문서 내 표·이미지까지 인식하는 한글 파서, 검색 결과를 재정렬하는 리랭크 기능 등을 추가한다. 생성형 AI 활용 시 문제로 지적되는 보안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솔루션 공급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도 붙인다. KT클라우드는 AX 전담 조직을 통해 고객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전략과 아키텍처 설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공공존 출시와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보안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공공 업무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AX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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