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화 빨라진 '조선업' 사이버보안 돕는다…HD현대중공업과 맞손

기사등록 2026/04/21 10:00:00 최종수정 2026/04/21 10:04:24

KISA-HD현대중공업 업무협약 체결…민관 협력으로 조선업 보안 역량 강화

[울산=뉴시스] 선박 건조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커진 조선업 분야에 대한 보안 강화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 조선·항만산업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지역 전략산업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한 ‘KISA-HD현대중공업 간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선업은 스마트 조선소 및 선박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그만큼 조선업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협력사를 경유하거나 대상으로 한 이른바 ‘사이버 공급망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같은 조선업 대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협력해 국내 조선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우리 보안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이상중 KISA 원장,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KISA와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 중소 협력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KISA는 향후 지역 조선산업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모의훈련 등 맞춤형 정보보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에 대한 사이버 위협정보 전파와 사이버 방어체계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역 전략산업 협력사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는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을 시작으로, 지역별 전략산업 특성에 맞춘 현장 밀착형 정보보호 지원 모델을 공고히 하여 전국 산업 현장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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