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1조3000억원 제시…x402 합류로 신사업 기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전 수익원(결제·금융·플랫폼)의 호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1조3000억원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연간 호실적이 예상되며 최근 x402 재단 합류를 통해 신사업 추진력도 입증했다"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기에 주가 반등이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자동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코인베이스, 구글, 비자, 서클 등 빅테크와 글로벌 결제사, 블록체인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윤유동 연구원은 "한국기업 중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면서 "글로벌 AI 결제 표준 설계에 국내 핀테크사가 초기부터 참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향후 AI 에이전트 결제서비스 출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등에 있어 타사 대비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2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0.9%, 전분기 대비 25.2% 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금융서비스 부문은 증권 덕분에 고성장세가 지속됐다"면서 "이벤트 혹은 신규서비스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확대만으로도 유의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부문은 카카오 계열사 외 물량 비중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배달의민족, 무신사, 올리브영 등 다방면에서 수요확대가 이뤄져 과거부터 진행해온 제휴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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