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인도 위성사와 맞손…다중 발사 서비스 협력 확대

기사등록 2026/04/21 08:58:12

인도 현지서 다중 발사 서비스 협력 MOU 체결

'한빛-나노' 위성 탑재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서울=뉴시스] 그라하 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아파라지트 뱅갈로르 수브라 마니마란 그라하 스페이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왼쪽) 문진호 이노스페이스 해외영업팀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노스페이스가 인도 위성사와 다중 발사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인도 그라하 스페이스와 다중 발사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라하 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 당시 위성을 탑재했던 회사다. 첫 발사 스페이스워드 미션이 실패했지만, 발사 준비부터 실제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단순 발사 임무를 넘어 고객 발사 수요와 궤도, 일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다중 발사 기반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 여러번의 발사 기회를 확보해 일정 지연, 기술적 변수 등이 사업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임무 수행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서비스 모델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복 발사를 전제로 한 체계적인 운용 서비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소형위성 시장에서 경쟁력을 함께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체결식은 인도 벵갈루루에서 우주항공청과 인도 국가우주진흥허가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그라하 스페이스는 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리공간 영상 데이터 사업화를 위해 첨단 지구 관측용 나노 군집 위성을 개발하는 우주 기술 스타트업이다.

국경 감시, 환경 모니터링, 산업 활동 분석, 국방 등을 중심으로 실험, 연구 등 유연하게 설계 가능한 적층형 나노 위성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제공한다.

라메시 쿠마르 V 그라하 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우주 임무 복잡성을 고려할 때 진정한 파트너십은 도전 과제를 함께 이해하고 학습하며 흔들림 없이 협력을 지속하는 데 그 가치가 있다"며 "향후 나노 위성 사업 로드맵을 함께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다중 발사 서비스 모델은 고객에게 일정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향후 소형 위성 시장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위성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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