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 현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학교의 안전 문제이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어떤 양보와 타협도 있어선 안된다"고 수도 앙카라에서 주례 내각 회의를 마친 뒤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단순히 치안 문제로만 다뤄서는 안되며, 발달 심리학의 관점에서 사회정책과 가족의 역할, 교육 문제 등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은 각급 학교와 사법 기관 사이의 협력과 더 강력한 사이버 순찰 확대, 사이버 부대의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법 당국이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온라인 상의 "눈에 보이는 활동과 보이지 않는 활동"을 모두 증강해야 한다고도 지시했다.
에르도안은 가정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 인간의 교육과 사회화 과정이 시작되는 첫 학교가 가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의 사회심리학적 학생 지원을 확대해서 위기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개입을 하도록 지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튀르키예 남동부에 있는 카흐라만마라슈 소재 중학교에서 15일 학생이 총기 5정을 가지고 난사해 교사와 학생들 9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뒤에 나온 것이다.
이틀 사이 학교에서 연이어 총격 사건이 일어나 이런 사건이 매우 드문 튀르키에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인 14세의 한 학생은 교실 두 곳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했다. 정부는 전국의 81개 학교에 보안강화를 명령했다.
내무부 지시에 따라서 모든 학교들은 교내와 학교 주변의 보안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모든 학교의 교문에는 2명의 경찰관이 배치되며, 교내 전체에 대한 순찰 팀도 추가 배치하고 수상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원 조사와 배경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튀르키예 매체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