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구·디지털 인프라 강점…게임·콘텐츠 허브로 인도 지목
KIGI 통해 초기 스튜디오 지원…인도발 글로벌 IP 육성 나서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인도 상원 의원과 만나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수지트 쿠마르(Sujeet Kumar) 인도 상원 의원을 만나 인도 크래프톤의 현지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쿠마르 의원은 인도 국회 정보통신기술(IT) 위원회 위원이자 역대 최연소 의회 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게임·이스포츠 등 인도의 디지털 산업 정책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인도 디지털 경제 내 게임 산업의 역할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젊고 기술 친화적인 인구 구조와 빠르게 확장 중인 디지털 인프라를 인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가 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게임·이스포츠·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인도를 크래프톤의 글로벌 진출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게임을 현지에 서비스하는 단계를 넘어, 인도의 풍부한 인재 풀과 창의적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미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인도 게임 인큐베이터(KIGI)'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단계 스튜디오를 지원하고 인도 자체 IP 육성에도 나선다.
KIGI는 인도 내 유망한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자금, 기술,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IP가 인도 시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크래프톤의 최종 목표다.
앞서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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