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준비도 마쳐"
지드래곤(GD)·태양·대성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주 차 아웃도어 시어터 무대에서 이 같은 소식을 직접 발표하며 화려한 귀환을 선포했다.
이번 새 투어의 핵심은 유산의 계승과 새로운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뱅의 공식 데뷔일(2006년 8월19일)이 포함된 8월에 투어를 시작한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이들의 투어는 2017년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공연한 투어 '라스트 댄스'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약 9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는 빅뱅의 음악적 연대기를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코첼라에서 "빅뱅은 계속된다"는 선언과 함께 "새 앨범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코첼라 무대가 팀의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과 대성 또한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를 존재하게 한 팬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한국어 등으로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이날 코첼라 무대에서 빅뱅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등 메가 히트곡을 쏟아내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현지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낸 이들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대미를 장식하며, 20년 역사의 새로운 궤적을 그릴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멤버들은 공연을 끝낸 뒤 서로를 얼싸 안고 감격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이번 해에 성인식을 치르고 있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의 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5인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이 완전체다. 승리는 팀에서 퇴출됐고, 탑은 탈퇴했다. 탑은 최근 첫 솔로 정규 '다중관점'을 발매했다. 그가 다시 빅뱅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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