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곳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도입…선거구 개편 관심

기사등록 2026/04/20 16:00:21

청주 흥덕구·옥천군 시범 지역에 포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6.3지방선거 관련 여야 합의문을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일준 국회 정개특위 국민의힘 간사, 유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윤건영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2026.04.17. suncho21@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내 기초의원 선거구 2곳이 3~5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들 지역의 의원 정수 배정과 선거구 조정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8일 오전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충북 광역의원의 경우 청주시가 14석에서 15석으로 제천시가 2석에서 3석으로 각각 1석이 늘었다. 광역의원 지역구 의원 대비 비례대표 비중이 14%로 상향돼 비례대표도 1석 늘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지역구 기준 전국 16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청주 흥덕구와 옥천군이 포함되면서 시군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 선거구획정위원회 조정안을 보면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청주 흥덕구에서는 현재 사·아 선거구를 사·아·자 선거구로 개편한다.

의원 정수는 6명으로 기존과 같지만, 2개 선거구에서 3명씩 뽑던 것이 3개 선거구에서 2명씩 뽑는 것으로 조정된다. 다만 중대선거구 시범실시 지역 특례에 따라 흥덕구에서는 최대 2명이 증원될 수 있다.

청주 가 선거구는 선거구 인구 기준에 따라 기존 2명이던 의원 정수가 1명 늘어 3명이 됐다. 제천시도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기초의원 선거구 1곳과 시의원 1명이 늘어난다.

옥천군 선거구도 중대선거구제 시범 적용의 영향을 받는다.

의원 정수는 기존과 같은 지역구 7명, 비례 1명을 유지하지만, 선거구는 3곳에서 광역의원과 같이 2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신 기존 3명·2명·2명씩 뽑던 것을 각각 4명·3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한 선거구에서 3~5명을 선출해 소수 정당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중대선거구제의 취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진보당 충북도당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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