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피지컬AI·지역·국제협력·인재양성 5대 이슈 실·국간 상시 공유
배경훈 부총리, 역량 집중 방안으로 직접 제시…임무 중심 업무체계 가동
차관별 분절 운영된 담당 부서간 소통 기회 열고 협업체계 모색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집무실 한편에는 대형 전자보드가 자리 잡고 있다. 화면에 선명하게 적힌 구호는 ‘다함께 스프린트(SPRInT)’.
단순히 빨리 달린다는 의미를 넘어, 부처 내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패권 경쟁 시대에 대응할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실·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배경훈표’ 협업 관리 방안이 본격 가동됐다.
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스타트업(Start-up), 피지컬AI(Physical AI), 지역(Region), 국제협력(International), 인재양성(Talent) 등 5대 정책 이슈에 부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관리 방안인 '다함께 스프린트'를 가동했다.
그간 업무보고나 정책 이벤트 등을 계기로 협업은 이어져 왔지만 과기정통부의 주요 이슈에 대한 상시적 협업 구조가 부재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배 부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그간 과기정통부의 업무는 각 차관실별로 수직 추진되는 경향이 강해 상시적인 협업 구조가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돼왔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이 있지만, 배 부총리는 오히려 ‘정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화력을 높이는 역발상 전략’을 택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다함께 스프린트’를 통해 이슈별 정책과 협업 방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책 지도’를 구축했다. 실·국 간 주요 일정과 계획 매일 공유하고, 향후에는 주요 아젠다를 비롯해 예산·법령 등 다양한 정책 이슈까지 함께 살펴보고 공유하는 용도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대국민 정책 효과를 높이고 편의 확산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필요할 경우 대외 행사나 정책 홍보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과 협조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다함께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부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실·국 간 상호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집무실 내에 설치된 전자보드로 상시 점검하면서, 협업 중심의 효율적인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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