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9일 열린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와 체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의병출정퍼레이드는 1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렬로 장관을 연출했다. 의병탑에서 출발해 축제장으로 이어진 퍼레이드는 의병의 기상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17장령’ 콘텐츠는 의병장 곽재우 장군뿐 아니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병장들의 얼굴과 메시지를 생생하게 담아내 시선을 끌었다.
야간 프로그램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도 축제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빛과 이야기로 의병의 역사를 풀어내며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아이들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병정신을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또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일화를 연계한 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제50회를 맞아 반세기의 역사를 매듭지었고, 제51회 홍의장군축제는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병정신은 갈등과 분열의 시대일수록 더욱 필요한 통합과 연대의 힘이자, 지금 우리 모두가 되새기고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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