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스 원태인, 4⅔이닝 4실점 흔들
LG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앤더스 톨허스트의 쾌투를 앞세워 5-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번 LG와 삼성의 맞대결은 시즌 개막 전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힌 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3연전의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전날 경기에서 2-7로 완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7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은 12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톨허스트의 역투가 단연 빛난 한 판이었다.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가 4개로 많았던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면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 2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원태인은 시즌 첫 등판인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흔들렸다.
톨허스트는 큰 위기없이 쾌투를 이어갔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톨허스트는 2회말 2사 후 전병우에 볼넷을 내줬지만, 함수호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 볼넷을 헌납했으나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지 않았다.
LG 타선은 4회초에만 4점을 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4회초 1사 후 오스틴 딘이 우월 3루타를 날렸고,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1사 1, 3루가 이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천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이영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천성호가 득점하면서 LG는 4-0으로 앞섰다.
톨허스트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 이재현에 볼넷을 내줬으나 최형우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후 르윈 디아즈에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말 류지혁에 내야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허용한 톨허스트는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대타 박승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톨허스트는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7회말 우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우강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LG는 추가점을 냈다.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작렬,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LG는 8, 9회말 등판한 장현식, 김영우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영봉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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