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마약 공범은 외조카…'흰수염고래' 필리핀서 조사

기사등록 2026/04/18 13:15:05 최종수정 2026/04/18 13:32:23

구속기간 만료 22일 전까지 수사 마무리 방침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5.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마약왕' 박왕열의 공범이자 외조카인 일명 '흰수염고래' A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조사를 받았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2일 검사 1명을 포함한 9명을 필리핀 마닐라로 파견해 현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A씨를 면담 조사했다.

A씨는 2024년부터 박왕열의 마약 밀수와 국내 유통을 맡은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합수본은 현지 수용시설에 수감된 다른 공범과 조직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접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번 조사 자료를 토대로 혐의 입증을 보강한 뒤 박왕열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22일 이전에 그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던 중 국내에 마약을 대량 유통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돼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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