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스튜디오와 포켓돌스튜디오는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연예 매니지먼트 현장의 실무와 계약 이행 노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일부 절차적 요건에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판단이자 법률적 논리 비약"이라며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법원이 수입 내역의 구체성 부족과 증빙 자료 미첨부를 신뢰 파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계약에 따라 정산 자료를 공유하고 이의 제기 절차를 보장해 왔으며, 이는 관리상의 보완이 필요한 영역일 뿐 수년간의 전속계약을 무효화할 중대한 위반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음을 강조하며, 정산 과정에서 부당한 편취나 고의적인 은폐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 서류상의 미비가 곧바로 '협력 불가능한 신뢰 파탄'으로 직결된다는 판단은 그간 기획사가 감당해 온 노력을 전면 부정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펑키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번 결정이 기정사실화될 경우 사소한 행정적 미비점만을 빌미로 계약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안 소송을 통해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미처 소명되지 못한 상세 비용 집행 내역과 정산 근거를 제출해, 당사가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음을 명백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적 분쟁 중에도 아티스트의 활동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며 재판부를 통해 왜곡된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2023년 9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고 후 설렘' 시즌 2로 배출된 11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당초 프로그램 최종 순위 1~12위로 구성됐지만,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이 소속사와의 계약 갈등으로 팀에서 빠지면서 2~12위 멤버 11명으로 출범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멤버 강민서, 이한빈, 히카루, 홍성민, 김규래, 케이단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데뷔 3년 만에 총체적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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