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정부가 레바논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지정 항로를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 상승 출발했다. 국제 유가는 10% 안팎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오전 9시31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8.49포인트(1.09%) 오른 4만9108.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0.67%) 높은 708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2.072(0.97%) 상승한 2만4337.56에 거래 중이다.
유가는 10% 안팎으로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약 9% 내린 배럴당 9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약 10% 하락한 배럴당 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레바논 휴전에 따라, 이란 항만해사기구(PMO)가 이미 발표한 협조된 항로를 통한 상업용 선박 운항이 남은 휴전 기간 동안 완전히 개방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즉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 발표 내용을 알리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 정상적인 상업 활동과 전면 통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상 봉쇄는 우리의 거래가 100% 완료될 때까지 이란에 한해 전면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대부분의 쟁점은 이미 협상됐기 떄문에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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