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채무상환금액 1.5조서 9000억으로
상환금액 6000억 줄이고 미래투자 그대로
"주주 및 시장과 충분히 소통 못해 반성"
김승연 회장, 5월부터 무급여 책임 경영
기존 채무 상환 금액 1조5000억원에서 6000억원을 줄여 9000억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9000억원의 미래 투자 규모는 유지한 것이 골자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에 대한 여러 주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주 가치를 보호하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 축소로 부족한 재원 6000억원은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 자구책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계획대로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한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부채비율 110% 이내, 순차입금 7조원 수준을 목표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2030년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추가 유상증자도 추진하지 않는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1일 경영진이 직접 국내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들에게 유상증자 기대 효과 및 자구안, 성장 투자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국내 기관 투자자와 증권사 개인 투자자 담당 직원 등을 만난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유상증자 추진 초기 규모와 배경에 대해 주주 여러분 및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주주 여러분,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월부터 한화솔루션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책임 경영에 나선다. 최고 경영자로서 유상증자의 목표인 미래 성장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앞장서 기여하는 책임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한 경영 전략 자문과 미국 정·재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지원을 지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