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울 맥주박람회서 '수제맥주 도시' 홍보

기사등록 2026/04/18 15:00:00

강남 수제맥주 업체와 원료 공급 확정

"미 대사관과 독립 250주년 맥주 만든다"

2026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에 참가해 '수제맥주 도시'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0개국 250개 업체가 참여하고, 3만명이 방문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전문 전시 행사다.

시는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 구조 속에서, 국산 원료인 '군산맥아'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과 K-수제맥주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군산맥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의 수제맥주 업체와 원료 공급을 확정 지었으며, 여러 국내 브루어리(양조장)와 구매 상담을 진행해 유통망 확대의 기반을 닦았다.

특히 주한미국대사관과의 이색적인 협력이 눈길을 끈다. 시는 군산맥아와 미국산 홉을 혼합한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맥주'를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맥주는 향후 주한미국대사관의 독립기념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홍보를 병행해 다수의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대한민국 대표 맥주 축제로서의 인지도를 재확인했다.

시 홍보관에는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대만 신북시의 '타이완 헤드 브루어스'도 함께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박홍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산은 군산맥아를 기반으로 수제맥주 도시로 굳건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주류산업의 농업적 가치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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