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인기에 서울 산 인근 지하철역 북적…아차산역 21.9%↑

기사등록 2026/04/17 11:12:15 최종수정 2026/04/17 11:48:24

주요 등산 거점 역 이용객 수 증가 확인

[서울=뉴시스]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사진=광진구 제공) 2022.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봄철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서울 주요 산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주요 등산 거점 지하철역 6곳(도봉산역·수락산역·아차산역·경복궁역·양재역·서울대입구역)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늘었다.

도봉산역·수락산역·아차산역·경복궁역·양재역·서울대입구역 지난 11일 일일 이용객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이용객이 약 11.5% 증가하며 6개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아차산역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4월 12일에는 이용객이 2만8000여명이었지만 올해 4월 11일에는 21.9%가 늘어난 3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4월 초에도 3만명대를 유지했다.

도봉산역도 같은 기간 1만5000여명에서 1만8000여명으로 16.6% 증가했다. 환승이 가능한 교통 접근성과 북한산 연계 등산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락산역도 2만3000여명이 이용하며 전년 대비 12.7% 늘었다.

인왕산·북악산의 관문인 경복궁역은 지난해 대비 12.8% 늘어난 6만여명, 청계산 등산객이 몰리는 양재역은 지난해 대비 6.6% 늘어난 5만3000여명, 관악산 입구와 인접한 서울대입구역은 지난해 대비 8.8% 늘어난 8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봄철 계절적 요인과 함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이 하나의 여가로 자리 잡은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북한산 등 서울의 산을 찾는 등산 관광이 하나의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지하철 이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봄철 야외 활동 증가로 등산 거점 역사 등 특정 역사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수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인력 추가 배치와 안내 방송 강화 등 혼잡 관리와 안전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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