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1분기 순익 86% 성장…창업주 사임에 주가는 9%↓

기사등록 2026/04/17 09:55:48

1분기 순이익 86% 매출 16% 성장…예상치 웃돌아

2분기 매출 13% 증가 예상…올해 광고수익 2배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 오는 6월 퇴임…워너 인수 관계 없어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지난달 오후 방탄소년단 복귀 공연 안내 차량 앞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고 있다. 넷플릭스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창업주 퇴임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9%대 하락했다. 2026.04.17.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넷플릭스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창업주 퇴임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9%대 하락했다.

16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86% 오른 52억8000만 달러(7조8100여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16% 성장한 122억5000만 달러(18조1250여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익, 매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 구독료 인상, 광고 수익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워너브라더스(이하 워너) 인수가 무산되면서 받은 28억 달러 위약금도 호조 이유로 꼽혔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13% 성장한 507억~517억 달러(최고 약 76조5000억원)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콘텐츠 출시 시점 등으로 콘텐츠 비용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오른 약 30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공동 창업자이자 약 30년간 넷플릭스를 이끌어온 리드 헤이스팅스 이사회 의장도 6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헤이스팅스 의장은 추후 자선 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으로, 회사 측은 사임 이유가 워너 인수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장서 전장 대비 0.07% 올랐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9.61% 폭락한 97.44달러(14만4000여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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